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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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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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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un
디자이너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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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기획자 김도환
기획자
주목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주목받지 않는 자리에서 일합니다 / 큐앤컴퍼니 대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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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Director 디자이너
우리의 모든 기억에는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 공간 속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내가 기억하는 당신, 그 속에 머물렀던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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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heul
디자이너
그림 그리고, 도자기 빚는.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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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민 라이트랩
크리에이터
빛과 조명에 관한 디자인과 기획을 하며, 빛에 대한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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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저블 Beusable
뷰저블
IT 필드의 모든 전략가들을 위한 데이터 드리븐 UX / 그로스해킹 이야기. 뷰저블만의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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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비됴
에디터
영화를 통해 사회를 보려 노력하는 또또비됴 브런치 입니다. 극장, VHS, DVD, VOD, OTT 가리지 않고 모든 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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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 moon song
문화예술공작소매듭 기획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시각예술기반의 큐레이팅. 아카이빙, 연구를 합니다. 일상예술화, 예술일상화를 바랍니다. 보는 것에 중독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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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슨트 임리나
출간작가
작가, 북도슨트. 책을 읽고 말하고 쓰는 사람, 글쓰기, 그림책, 미술로 글쓰기 등을 강의합니다.fionairu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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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시락
출간작가
*내느낌대로살다내느낌으로죽기* / (나와 세상에 대해) 쓰고 (내 느낌을 현실로) 만듦 / 김대근 바솔b 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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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프리랜서
주요 일간지에 미술과 클래식, 명랑한 중년을 연재 했습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소설을 쓰고 있는데,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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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일
예술가
롤링스톤코리아의 영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고와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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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여행자의식탁 회사원
29년차 식품 MD가 풀어내는 식재료 이야기입니다. SBS 폼나게 먹자와 O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 유튜브 채널 여행자의 식탁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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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툰
소설가 크리에이터
10년 넘게 특급호텔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 속에 담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야초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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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누나
크리에이터
잘 먹는게 인생의 화두, 승무원 6년 비행 동안 소소한 집밥 차려 먹이기 좋아하던 누나는 사직 후 프랑스 파리에서 요리학교 수료 후 현재 출산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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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의 식탁
크리에이터
'1인가구', 혼자 만든 쉬운 요리에 담긴 일상을 시작으로, '2인가구' 워니의 식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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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날
셰프
'일본에 먹으러 가자', '오사카에 먹으러 가자','홋카이도에 먹으러 가자'를 쓰고 '차슈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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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빚는 영양사
크리에이터
영양사, 요리연구가 / 건강한 채식 레시피를 개발 중입니다. 기자(월간식당, 농수축산신문사 외)를 지냈고 지금은 저를 위한 글(에세이, 시, 웹소설)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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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사람이 밥을 먹고 사는 게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를 깨닫게 한 일이 있었는데, 바로 회사에서 하는 '라마단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의 연중 행사인데, 한 달 정도의 기간동안 해가 떠있는 시간은 단식을 하며 기도를 드린다. 그래서 대부분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에 일어나 그 날의 식사를 한다. 해가 뜨고 나면 물을 포함한
by 초코머핀 -
미국에서 애 키우다 한국에 잠시 와서 느껴지는 것
곧 지안이 첫 돌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지안이는 1년 중 대부분을 미국에서 지냈다. 지난 주 잠시 한국에 귀국했는데, 귀국 후 느낀 한국의 '아이 보육 범 인프라'는 미국에 비하면 정말 정말 좋다. 우선,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어린이집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미국에서는 시설도 허름한데 돈은 비싸고, 그마저도 차타고 가야한다) 영유아 까페/키
by 이승훈 Hoon Lee -
와인 사서 놀러 온다던 제일 친한 친구는... 내가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자 요즘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이젠 너네 집에 못 갈 것 같다고 했고... 나보다 먼저 아파트 단지에 들어와 살았고 고양이에 관심을 보이면서 친했던 두 명은 아쉽게도 현재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나마 아이 키우면서 친하게 된 언니가 주변으로 이사 오게 되어 가끔 만나고 있었는데
by 멍군이 -
제목에 인도라는 말을 썼지만 아래 내용은 베다의 음식 문화에 대한 설명이다. 베다는 지식이라는 뜻으로 구체적으로는 경전을 통해 신에게서 내려온 지식을 뜻한다. 그래서 베다 문화는 매우 영적인 문화이다. 베다 문화는 세계에서 인도에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므로 인도 문화와 베다 문화가 혼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도 역시 전쟁, 식민지화, 서구 문명의 유입,
by 줄란 -
약 1년 전 딸아이가 약시라 미금역에서 유명한 미지안 안과를 갔다가 간판에서부터 왠지 모를 레전드의 포스가 느껴지길래 방문했던 <한나식빵> 역시나 직관은 틀리지 않았다. 평소 식빵은 잼을 발라먹거나 토스트나 샌드위치로 만들어먹지 않는 한 그냥 맨 식빵을 먹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여기 <한나식빵>을 그냥 식빵만 먹어도 맛있게 먹는 몇 안 되는 우리 가족의
by 단상의 기록 -
이미 카페창업수는 치킨창업을 넘어섰고, 사실 우리는 배달의 민족 이전에 커피의 민족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커피는 일상화된지 오래, 도시와 시골 상관없이 전국 방방곡곡 어디라도 갈수만 있다면 그 어디든 카페가 있어도 납득가능한 정서가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 저는 지금의 위치, 구도심의 작은 골목, 구옥건물 1층에 카페를 시작하게 됩니다. No 주차장,
by 태지인 -
3년전 이사를 하면서 가장 먼저 마당에 심은 나무가 복숭아 두 그루였다. 이사 전에 살던 곳에서도 12년 된 복숭아나무가 있었는데, 아쿠와 아톰은 유난히 복숭아나무를 좋아했더랬다. 두 녀석은 하루 한두 번은 꼭 복숭아나무를 올라야 직성이 풀렸다. 이사를 하면서 복숭아나무를 심은 것 또한 두 녀석에겐 이 나무가 캣타워 노릇을 해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by 이용한 -
이번주는 일이 많아서 텃밭에 이틀에 한 번씩밖에 가지 못했다. 매일 가다 이틀에 한 번 가게 되어서 그럴까. 텃밭의 변화가 더욱 극명하게 느껴진다. 물을 주다 말고 주저앉았다. 언제 이렇게 자란 것일까. 귀엽고 장하면서도 기분이 이상했다. 청승맞게 텃밭에 심은 것들의 수명을 검색해 봤다. 감자는 다년생이지만 다른 작물들은 일 년생 혹은 이년생이었다. 우리
by 조매영 -
전직장에는 정말 자유롭게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모자가 시그니처 모습일 정도로 모자 정도는 다들 쓰고 다니는 분위기였다. 이직한 회사에서도 자율복장이라고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모자 쓰고 반바지 입고 다녔는데, 지금까지 모자를 쓰고 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남성 직원들의 반바지 가능 여부도 찬반논란이 많았다고 한다.
by 피넛 -
오늘은 일잘러가 되고 싶은 분들께 아주 중요한 팁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일잘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잘러들은 기획력도 있어야 될 거고요, 일에 대한 순발력도 있어야 되고, 또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야 되고, 또 주변에 선배가 있다면 선배들에게 꿀팁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정답일 텐데, 제가 그동안 25년간
by 유장준 -
빨간 불빛을 깜박이며 밤하늘을 노 젓는 비행기를 보니 여행 생각이 났다. "여보. 우리 언제쯤 또 비행기 타고 여행 갈 수 있지?" 아내의 물음에 남편은 "구 월"이라고 답했다. 그랬던 그가 삼 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냐짱으로 떠날 채비를 하란다. 긴가민가 하는 사이에 비행기 표까지 예약 완료. 갑자기 떠나는 여행, 이젠 놀랍지도 않다. 쌀쌀하던 한국
by 미세스쏭작가 -
상하이 푸동(浦东) 공항 출국장을 빠져나왔을 때는 밤 12시가 넘었을 때였다. 소문대로 입국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입국하려고 대기 중인 여행객에 비해 출국 심사관이 턱없이 적어, 출국심사를 받는 데만 거진 1시간 넘게 걸렸다. 생각보다 일정이 지체되어 그냥 택시를 타고 시내로 들어갈까도 생각했지만, 일찍 도착한다고 해서 딱히 할 게 있는 것도 아니라서
by 만꺼 -
저는 시각 디자이너, 남편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직업으로 하고 있어서 디자인과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부부입니다. 부부가 ‘디자인’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디자인을 일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서부터 늘 함께 생각하는 편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데이트를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 모든 일상에서요. 영화라면 시각적인 영상미가 뛰어난 영
by 오리별 -
나는 요즘 저녁 한 끼는 샐러드를 먹는다. 일부러 야채를 챙겨 먹지 않으면 전혀 먹지 않게 돼서, 한 끼는 야채를 먹으려고 하는 습관이다. 그리고 내 샐러드는 남편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주문하고 가져와준다. 남편 회사 구내식당에서는 샐러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구내식당 업체 온라인 몰에서 샐러드 주문이 아침에 오픈되면, 거의 7시 7분 안에 주문마감이
by 행복수집가 -
얼마 전 아이가 놀이터에서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을 당한 일에 분개했다. 그로 인해 아이도 상처받았고, 아이만큼이나 나도 그 일을 극복하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내 아이가 또래관계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상처받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나는, 실제로 눈앞에서 그런 장면을 목도하고 가슴이 아파 무너져 내려서 내리 며칠을 끙끙 앓았던 나는,
by 레이첼쌤 -
나는 문득문득 떠오르는 글감, 아이디어, 문장을 휴대폰 메모장 '단상'이라는 폴더에 적어둔다. 600여 개의 메모 파일이 저장된 단상 폴더를 쭉 훑어보면 '내가 어느 시기에는 어떤 생각을 주로 했는지, 어떠한 깨달음을 얻었는지' 알 수 있다. 최근 1~2년 사이에 내가 자주 쓴 단어가 눈에 띄었다. '존중'이라는 단어이다. 10대나 20대 초중반까지도
by 기록하는 슬기 -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상사, 동료와 차에 동승하는 일이 많다. 본인이 운전할 경우, 상사가 운전할 경우, 동료가 운전할 경우에 따라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절이 있다. 한 번 알아두면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 어르신을 모실 때 등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차에도 상석이 있다. 기사가 운전하는 경우 기사의 대각선 방향 뒷자리가
by 카리스마회사선배 -
프로산책러. 이 단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나는 나를 설명하는 수식어로 이 녀석이 제격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야말로 걷기를 습관처럼 해나가는 사람이 바로 나였으니 말이다. 매일 아침이면 창문을 열어 날씨를 확인한다.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면 비가 몇 시쯤 올 지를 확인하는 것이 나의 주요한 일과 중 하나이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산책길에 나선다. 날
by Jessie -
모로코 혼자 여행하기 (프롤로그)
오랜만에 한국어로 써보는 글. 일주일간 모로코 여행을 다녀왔다.모로코 여행전 정보를 얻기 위해 본 유튜브 영상들에서는 모로코가 위험한 나라처럼 보였고 내심 좀 걱정이 됬다. 여자혼자가면 위험하다던데, 동양인에 대한 무시가 있다던데.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하면 프랑스보다 파리 덜 위험하다고 느꼈다. 아 이게 매체가 주는 왜곡과 오해인가. 아니면 내가 여
by 윤이브 -
한국에서 회사를 퇴사하고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아 영국으로 떠났다. 약 4개월간의 구직활동 끝에 마.침.내 영국 회사로부터 UI/UX 디자이너 잡 오퍼를 받았다. 전 직장 동료들로부터 레퍼런스를 확인한 후, 계약서에 서명하고 정식 직원이 되었다. (크지 않은 회사인데 레퍼런스까지 체크하고... 확실하게 하는구나ㅎㅎ) 내가 일하는 회사는 풀재택이다
by Jinn -
추석이 다가온다. 장모님께서 코코에게 옷을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아웃렛에서 만났다. 배가 고파 우선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웃렛 식당의 장점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족단위였기에 코코가 울어도 눈치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난 뒤 처형네 가족이 도착하자 아웃렛을 둘러봤다. 9살, 7살, 2살의 아이들이 있었기에 쇼핑은 우
by 리진 -
창원시외버스터미널 안마 의자는 정말이지 미쳤다. 그 녀석에게 10분간 안마를 받고 나면 몸에 쌓인 피로는 속수무책으로 녹아버린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시외버스를 타기까지 20분이나 남았다. 어디 카페를 가기엔 왔다 갔다 하면 끝날 시간이다. 아 뭘 하며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던 중 뜬금없이 터미널 안에 있는 안마 의자를 발견했다. 10분에 단 돈 천
by 사육일칠 -
입사는 결혼과 같다. 오너의 첫마디였다. 첫 직장에 입사해 처음 오너를 만나는 오리엔테이션 자리. 입사가 결혼이라고? 그럼 퇴사는 이혼, 이직은 재혼이란 말인가? 첫 직장에서 만 9년이라는 애증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입사를 결혼이라 여겼던 내가 바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회사에서 수많은 직원 중에 한 명일 뿐이고, 그 회사는 세상에서 수많은 회사 중
by 이학기 반장 -
예전에 아이들이 어린이집 다니던 시절에 아내가 화요일마다 성경 공부를 가곤 했었는데, 한때 저는 그럼 아이들과 레고를 하곤 했었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였는데, 집에 사놓고 안한 레고가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 하는 그날까지 해보겠다는 각오로...아들과 레고를 만들고 있었는데 설명서를 뒤집고 나니 아들이 묻습니다.왜 열하나가 아니고 열이야? 응? 열 다음
by 상승추세 -
일등이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엄마가 되었다. 중성화 수술비와 암컷의 개복수술이 부담이 돼 수컷인 올백이와 까미만 중성화를 시킨 것이 오판이었다. 일등이의 배는 상상 이상으로 크게 불러왔고, 동물병원에서는 3킬로가 조금 넘는 일등이의 작은 뱃속에 새끼가 일곱 마리나 들어있다고 했다. 우리는 일곱 마리 새끼 고양이를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하
by 미소 -
'엄마~ 할머니~ 학교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왔지만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부엌으로 들어가서 '삐그덕' 문을 열고 뒷 뜰로 갔다. 외양간에 소가 없는 걸 보니 밭이나 논에 일하러 간 것이 분명했다. '출출한데 뭐 없나?' 주변을 살펴보았다. 장독대 옆, 딸기 밭으로 갔다. 빨갛게 익으려고 폼을 잡으면 바로바로 따먹어서 먹을 만한 딸기가 없었다.
by 앞니맘 -
우리 모두 술에 취했다 .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연애와 헤어짐 ,방황과 약간의 방탕, 취업과 결혼을 목격하며 섹스앤더시티의 네 여인 같던 우리는 이제 시간이 훌쩍 흘러 아이들이 하나둘씩 성인이 되어가는 시점에 와있다.오랜만에 해외 여행도 함께하며 결혼후 네명중 두명이 미국에 살아 그 이후에 생긴 삶의 공백이 생겼지만 어릴때 친구라
by Daydreamer -
식물리에서가 4월 북큐레이션'텃밭 가꾸는 시간'매월 하나의 주제로 서가의 책을 준비합니다.여기저기 새싹들을 보니 뭐라도 심어보고 싶어지는 4월은 '텃밭'을 주제로 책을 선정했습니다.선정한 책은 매주 한 권씩 추천과 리뷰를 전합니다. 4월 책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김미리 지음, 휴머니스트 <나만의 텃밭 가꾸기> 뤽 비엥브뉘, 로랑우쌩 지음, 로
by 식물리에 -
내가 정말 사랑하던 회사의 퇴사를 결정하던 날, 동료들과 햇빛 따사로운 회사 앞 벤치에 앉아 있는데 그날 풍성하게 피어있던 핑크빛 벚꽃들이 아름답게 흐드러지게 폈다가 아름답게 바람에 날리며 떨어졌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퇴사하며 '참 좋은 날 2년 동안 몸 담았던 회사를 떠난다'하고 서로를 위로했고 응원했다. 그리고 나는 그 아름답게 흩날리는 벚꽃잎들을
by 메타킴 -
어떻게 살 것인가? 인간이 짐승과 구별되는 건 <같이 보기> 때문이라고 그랬다. 누가 가리키면 따라 보고 흉내 내는 것, 무언가를 알려주고 공유하고 감동하는 일, 그런 모습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거라고 했다. 정말 맞을까? <어떻게 살 것인가?> 실로 진지한 질문이다.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어서, 아니, 외면하면 안 돼서 일단은 주변을 둘러본
by 스눕피